호주의 서부에 위치한 퍼스(Perth)는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여행객들에게 여유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합니다. 특히 엄마와 20대 딸이 함께하는 모녀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세대 간의 차이를 넘어설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힐링 포인트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도시 중심에는 고요한 공원과 강이 흐르고, 조금만 나가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과 자연 명소가 펼쳐져 있어 편안한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퍼스를 모녀가 함께 여행할 때 추천할 수 있는 힐링 중심의 루트, 로컬 맛집, 그리고 감성적인 자연 명소를 총망라하여 소개합니다.
퍼스의 힐링 중심 여행코스
퍼스는 무리하지 않고도 충분히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엄마와 딸이 편하게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힐링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첫날에는 킹스 파크(Kings Park)에서 일정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공원은 도시 중심에 위치해 이동이 쉽고, 퍼스 시내와 스완 리버를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를 제공합니다. 공원 내에는 잘 정돈된 보타닉 가든과 산책로가 있어 이른 아침 산책이나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킹스 파크를 충분히 둘러본 후에는 스완 리버 유람선을 타고 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풍경을 감상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눠보세요. 유람선 투어는 빠른 이동보다는 감상과 여유를 중시하는 모녀에게 잘 맞는 활동이며, 리버사이드 카페에서 즐기는 브런치도 여행의 질을 높여줍니다. 다음 일정으로는 도심을 벗어나 코테슬로 비치(Cottesloe Beach)로 향해보세요. 이곳은 퍼스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붉은 석양이 물드는 시간대에는 많은 여행객이 감탄하는 인생샷 명소이기도 합니다. 엄마는 해변 산책을 즐기고 딸은 사진 촬영을 하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근처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 한 잔으로 여유를 즐기고 나면 하루의 피로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여행 2~3일차에는 프리맨틀(Fremantle)을 중심으로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해보세요. 프리맨틀은 예술과 해양 분위기가 어우러진 항구도시로, 거리 곳곳에 예쁜 벽화와 빈티지 숍, 예술가들의 공방이 위치해 있어 도보 여행이 즐겁습니다. 특히 프리맨틀 마켓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핸드메이드 소품, 간단한 간식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엄마는 지역 문화를, 딸은 감각적인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마지막 날에는 퍼스 시내로 돌아와 쇼핑과 카페 투어로 일정을 마무리해보세요. 헤이 스트리트 몰(Hay Street Mall)과 머레이 스트리트(Murray Street)는 퍼스의 대표 쇼핑 거리로, 국제 브랜드와 현지 디자인 숍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선물용 기념품을 찾기에도 적합합니다. 여행 내내 무리한 일정보다는 하루에 2~3곳만 여유 있게 둘러보는 루트를 추천드리며, 이동 시간과 휴식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모녀 여행을 더욱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퍼스 맛집에서 즐기는 로컬 푸드
퍼스는 맛집 투어를 통해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식문화를 갖추고 있어 모녀가 함께 새로운 미식 경험을 나누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기분 좋게 열기 위해선 브런치 카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Mary Street Bakery'는 퍼스 시내뿐 아니라 근교에도 여러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카페로, 부드러운 에그베네딕트와 직접 구운 크루아상, 신선한 커피로 하루를 활기차게 열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감성적이어서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조금 더 로컬 감성을 원한다면 'Sayers Sister'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이곳은 퍼스의 아티스트들과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찾는 공간으로, 음식뿐 아니라 분위기에서도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점심 시간에는 바닷가 근처의 맛집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리맨틀의 대표적인 맛집 'Little Creatures Brewery'는 신선한 피쉬 앤 칩스와 수제 맥주로 유명하며, 항구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큰 장점입니다. 이곳은 캐주얼하면서도 퀄리티 높은 요리를 제공해 엄마와 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만약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제이미 올리버 셰프의 레스토랑 'Jamie’s Italian'을 방문해보세요. 퍼스 시내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를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별한 날이나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하기에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퍼스는 디저트 문화도 발달해 있어 식사 후 달콤한 즐거움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Koko Black'은 고급 초콜릿과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로, 진한 핫초콜릿과 다양한 초콜릿 디저트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Whisk Creamery'는 SNS에서 화제가 된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로, 다채로운 토핑과 비주얼이 인상적인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식사는 단순한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추억을 만드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퍼스의 식문화는 다양하고 깊이 있어, 엄마와 딸이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상적인 도시이며, 맛있는 음식과 함께라면 여행의 만족도도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감성 명소
퍼스의 진정한 매력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자연을 품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특별한 계획 없이도 쉽게 접근 가능한 자연 명소들이 많아 모녀가 함께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은 여행지입니다. 그중에서도 킹스 파크 내 보타닉 가든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꽃이 만발하여 걷기만 해도 자연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색으로 물드는 이 정원은 딸의 감성 사진 욕구도 충족시키며, 엄마에게는 차분한 산책 코스를 제공해 두 세대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또 다른 자연의 감동이 펼쳐집니다. 존 포레스트 국립공원(John Forrest National Park)은 퍼스 북동쪽에 위치한 자연 보호구역으로, 산책로와 폭포, 캠핑장, 야생 동물이 어우러져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곳입니다. 이곳은 새소리와 함께 숲 속을 걸으며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며, 모녀가 함께하는 트레킹 코스로도 적당한 난이도를 자랑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Rottnest Island)는 퍼스를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페리를 타고 약 30분에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으며, 섬 전체가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자전거로만 이동할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귀여운 동물 ‘쿼카(Quokka)’를 만날 수 있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활짝 웃는 표정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딸은 쿼카와 셀카를 남기며 SNS에 올릴 추억을 만들고, 엄마는 아름다운 해변과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감동을 받을 수 있어 두 사람 모두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장소는 퍼스 동물원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정돈된 동물원으로, 캥거루와 코알라 같은 호주 고유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호주 여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처럼 퍼스는 자연을 통해 세대 간의 교감을 유도하고, 모녀가 함께 새로운 감동을 나눌 수 있는 여행지로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퍼스는 엄마와 20대 딸이 함께 여유롭고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이상적인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도심과 자연이 균형 있게 어우러져 무리 없는 일정 구성이 가능하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음식, 장소, 체험이 풍부합니다. 지금 바로 퍼스로 향하는 여행을 계획하고, 일상에서 벗어난 진짜 힐링의 시간을 모녀가 함께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