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의 유명한 관광지
프랑스의 도시 중 리옹은 파리만큼 관광객들에게 친숙하진 않더라도 꼭 가볼만한 도시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옹의 구시가지는 골목길을 따라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트라불이라는 비밀 통로가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장 대성당은 리옹의 대표적인 고딕 양식 건축물로,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와 정교한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푸르비에르 언덕으로 올라가면 리옹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언덕 위에 자리한 푸르비에르 노트르담 대성당은 리옹의 랜드마크입니다. 프랑스는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매우 유명한데, 그 중에서 리옹 미술관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곳 입니다. 고대 이집트 유물부터 현대 미술 작품까지 다양한 시대와 양식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와 조각, 19세기 프랑스 회화 컬렉션이 유명합니다. 리옹의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리옹 역사박물관은 고대 로마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리옹의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관심이 없었다 하더라도 그곳을 나서는 순간 다시 찾아오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겁니다. 또 영화의 발명가인 뤼미에르 형제의 업적을 기리는 뤼미에르 박물관은 초기 영화 상영 장비와 영화 필름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영화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다시 생각나는 먹거리
리옹은 '프랑스의 미식 수도'라는 별명에 걸맞게 풍부하고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자랑합니다. 리옹 미식의 핵심은 부숑입니다. 부숑은 리옹의 전통적인 레스토랑 스타일을 일컫는 말로, 소박하고 푸짐한 리옹 가정식을 맛볼 수 있도록 요리하는 곳입니다. 그 곳에서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퀴넬, 로제트, 살라드 리오네즈 등 리옹의 대표적인 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 퀴넬은 생선이나 고기를 갈아 만든 부드러운 완자 요리인데 이것은 리옹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로제트는 리옹 지역 특산물인 소시지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살라드 리오네즈는 신선한 채소와 베이컨, 수란을 곁들인 샐러드로, 리옹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입니다. 리옹의 대표적인 실내 시장인 레 알 드 리옹 폴 보퀴즈도 꼭 들러야할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의 고급 식재료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육류, 치즈, 빵, 와인 등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고, 시장 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기면 하루가 너무 짧다는 생각을 하게 될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갈 것입니다. 리옹을 포함한 프랑스에서 유명한 디저트인 타르트 타탕은 뒤집어진 사과파이로, 달콤하고 캐러멜화된 사과의 풍미가 일품입니다. 리옹의 어느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든 맛있는 타르트 타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쇼핑거리
리옹은 미식뿐만 아니라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도시입니다. 고급 브랜드부터 개성 넘치는 편집숍, 전통 시장까지 다양한 쇼핑 명소가 있습니다. 리옹의 대표적인 고급 거리인 페르디낭 포슈 거리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샤넬 등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이 즐비합니다. 이곳에서는 다른 도시의 매장들에는 구하기 힘든 디자인들도 종종 발견할 수 있기때문에 패션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입니다. 유럽 최대 규모의 보행자 광장 중 하나인 벨쿠르 광장 주변에도 다양한 쇼핑몰과 상점이 밀집해 있습니다. 고급 브랜드 매장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편집숍과 기념품 가게도 많습니다.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공방이 모여 있는 라 크루아 루스는 독특한 핸드메이드 제품과 예술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옹의 대표적인 실내 시장인 레 알 드 리옹 폴 보퀴즈에서도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다른 쇼핑 명소 중 하나인 파르 디 데제아르에서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어 패션 애호가들에게 인기입니다. 작은 부티크와 독립 상점들이 밀집한 비에 퐁카르 구역에서는 고유의 매력적인 상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현지의 전통적인 기념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리옹에서 유명한 실크 제품이나 치즈, 와인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